우리는 중력권에 속해 있다
그리고 발은 손보다 강하지
클라이밍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운동이다. 우리가 바닥에서 떨어서 홀드를 밟는 순간, 우리의 팔과 다리는 우리의 체중이라는 것을 감당하기 위해 애를 써야한다.
만일 양 팔의 힘이 우리의 체중을 드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두 팔은 우리 몸을 감당할만큼 튼튼하지 않다. 우리의 손가락은 더더욱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양 발로 체중을 분산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발이 손보다 중요한 이유
일반적으로 발은 팔보다 힘이 5배는 더 좋다고 한다.(아마도) 클라이밍에서 발을 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장점으로 높은 난이도의 문제를 풀 수록 발기술은 거의 필수적이다.
발을 딛는 방법
잘 딛어야 잘 바꿀 수 있다.
그까이거 그냥 밟으면 될거 같지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밟기 좋은 큰 홀드는 사실 대에충 밟아도 큰 상관이 없다. 문제는 밟기 어렵게 생긴 작은 홀드를 밟을때 생긴다. 또 혹시 모를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홀드를 잘 밟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클라이밍에서 발바꾸기는 필수적인데 발을 잘 바꾸려면 먼저 잘 딛어야 한다.
이렇게 잘 돌려야 한다.
먼저 발을 딛을 홀드를 잘 보고 발의 앞 코와 홀드의 끝을 일직선이 되도록 발을 딛는다.
연습하다 보면 한번에 된다!
그 다음 발을 세우고 회전시키면 홀드에 없던 공간이 생겨나게 된다!
짠! 이렇게 공간이 생긴다.
반대발도 마찬가지로 홀드의 끝과 발끝을 맞춰서 놓는다.
이렇게 잘 돌려야 한다.
위 동작을 보고 습득할때까지 이것을 반복한다. 특히 이 훈련은 지구력 벽을 할때 같이 연습하면 좋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문제를 풀다보면 발을 바꿔야만할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그때 발을 바꿀 수 있는가 없는가가 그 문제를 풀 수 있는가 없는가로 결정된다.
발을 바꾸는 방법
3가지만 할줄 알면 충분하다
클라이밍에서 발을 바꾸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이다. 뛰어 바꾸기, 돌려서 바꾸기, 올려놓고 바꾸기 이다.
먼저 뛰어서 바꾸는 방법은 살짝 점프하여 발을 바꾸는 방법이다. 주로 힘이 있는 상태에서 큰 홀드를 대상으로 사용한다. 가장 쉬운 발 바꾸기 방법으로 초급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두번째로 돌려서 바꾸는 방법은 홀드 위에서 발을 회전시켜 빈 공간을 만들어 발을 바꾸는 방법으로 가장 안정적으로 발을 바꿀수 있는 권장 방법이다. 돌려 바꾸기는 작은 홀드 위에서도 안정적으로 발 바꾸기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겹쳐서 바꾸는 방법은 발을 회전시키거나 점프할 여력이 없을때 사용한다. 발 위에 바꿀 발을 올려서 밑에 발을 빼며 바꾸는 방법으로 뛰어서 바꾸기보다는 안정적으로 발바꾸기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최적화의 법칙
근력은 한계가 있다
왜 이런것을 배워야 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의 몸이 벽에 붙어서 있을수 있는 한계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보다 어렵고 높고 신나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벽 위에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 해야한다.
발기술을 얼마나 잘 구현하느냐에 따라서 팔이 받는 무게의 압박이 달라질 수 있다. 쉽게 이야기하면 발을 잘 쓸수록 손이 편해진다는 이야기다!
재미있는 문제는 어렵다